韓 대표팀 감독 드디어 '첫 후보' 접촉했다, '이강인 방출 비판' 보르달라스는 누구?
발렌시아를 이끌며 이강인(22·레알 마요르카)을 지도했던 호세 보르달라스(58) 감독이 차기 한국 대표팀 사령탑으로 거론됐다.
스페인 매체 AS와 문도 데포르티보 등은 18일(한국시간) "한국이 보르달라스 감독과 접촉했다. 그의 영입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보도했다.
차기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의 선임 작업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첫 후보의 이름이 나왔다.
보르달라스는 1980년 에르쿨레스 CF(스페인)에 입단한 뒤 FC 에스파뇰 산 비센테, 오리우엘라 데포르티바, 비야호요사, FC 토레비에하, FC 에스파뇰 산 비센테 등에서 선수 생활을 했다. 포지션을 최전방 공격수였다.
보르달라스는 이렇다 할 현역 커리어를 남기지 못한 채 28세의 이른 나이에 축구화를 벗었다.
이후 그는 본격적으로 지도자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CD 엘덴세에서 처음 감독으로 지휘봉을 잡은 뒤 무니시팔 페레즈 젤레돈 (코스타리카), 에르쿨레스 CF, CD 알코야노, 엘체 CF, AD 알코르콘(이상 스페인)의 지휘봉을 차례로 잡았다.
2015년 여름 데포르티보 알라베스 감독으로 부임한 보르달라스는 2016년 9월부터 2021년 6월까지 헤타페를 이끌었다. 현재 야인으로 지내고 있는 그가 마지막으로 맡았던 팀은 이강인이 뛰었던 발렌시아였다. 2021년부터 1시즌 동안 팀을 지휘한 바 있다.
그러나 이강인과 인연은 오래 이어지지 못했다. 2021년 7월 초 보르달라스 감독이 부임했는데, 이강인은 8월 말 레알 마요르카로 이적했다. 그는 현지 언론과 인터뷰를 통해 이강인 방출을 두고 팀을 비판하기도 했다.
AS는 "보르달라스는 2021년 5월부터 지휘하고 있는 팀이 없다. 그해 여름 발렌시아를 떠난 뒤 다른 팀을 지도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많은 클럽들이 기존 감독들을 경질할 경우, 보르달라스는 대체 감독 주요 후보 중 한 명"이라면서 "대한축구협회가 그에게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밝혔다.
다만 보르달라스는 국가대표팀을 이끈 적이 단 한 번도 없다. 매체는 "보라달라스가 국가대표팀을 지휘한 경험은 없다. 스페인 지역 클럽에서 감독 생활을 시작했으며, 발렌시아에서 감독 커리어를 마감한 상태다. 감독으로서 최고의 전성기는 헤타페를 이끌던 시절이었다. 큰 성공과 함께 헤타페에서 5시즌을 보냈다"고 강조했다.
보르달라스는 2015~16 시즌 알라베스를 1부 리그로 승격시켰으며, 2018~19 시즌에는 헤타페를 5위로 이끌기도 했다. 지난 시즌에는 발렌시아를 코파 델 레이 결승 무대에 올려놓았다. 2018~19 시즌에는 UEFA(유럽축구연맹) 라리가 올해의 감독으로 선정됐다.
앞서 마이클 뮐러(58·독일) 대한축구협회 신임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장은 차기 대표팀 감독 선임에 대해 "논리적이고 종합적인 선임 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어느 정도 리스트를 만든 뒤 인터뷰를 진행해 평가할 것"이라면서 "리스트를 추린 뒤 협회에 보고하는 과정이 계획돼 있다. 마지막으로는 직접 만나서 협상하고 사인을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과연 보라달라스가 한국과 인연을 맺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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